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을 봐
- 전자책 초판 발행 : 2015년 06월 08일
- 저자 : 하정심
- 출판사 : 착한북스
- 편집장 : 허혜민
- 편집인 : 윤남희
- 표지디자인 : 김명진
- 발행인 : 조덕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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책소개
아궁이에 장작을 넣고 밥을 짓는 외할머니의 뒷모습이 생각납니다.
볏짚 타는 냄새와 강아지 우는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.
요강을 밖에 두러 나왔다가 쏟아지는 별들을 보고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때를 떠올리게 만듭니다.
엄마에게, 선생님에게, 딸에게, 손자에게 들려주는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입니다.
출판사서평
큰 호박을 듬성듬성 썰고 집된장 한수저 푹 넣어 끓여주신 외할머니의 된장찌개.
해질녘 가마솥에 밥짓는 어머니의 뒷모습이 가슴시리게 젖어드는 날이 있었겠지요.
도시 생활은 나를 나답게 만들지 못한 체 늘 시간에 쫓겨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.
하루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도 모르고 잠이 들면 다시 반복되는 하루.
그래서 문득 혹은 자주 오늘의 날짜를 살펴보며 놀라게 됩니다.
하정심의 <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을 봐>는 나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시입니다.
개울에서 개구리를 잡는다고 해질 때까지 나오지 않았던 날.
갓 태어난 새끼 염소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안고 다녔던 날들.
주렁주렁 달린 대추를 따 먹으면서 친구들과 웃었던 그날.
하정심의 이야기로 지금 당신의 도시 사회에서 벗어나세요.
그 옛날의 모든 것들이 떠오르게 될 겁니다.
이마에 땀이 맺혀가며 뛰어다녔던 어린 날의 추억을 담았습니다.
목차
시인의 말
1부 찻물 끓이기
- 호드기
- 동그란 세상
- 흙(새싹)
- 여섯 살 희윤이의 설날 일기
- 애기똥풀꽃들이
- 봄은 어디서 먼저 오는지
- 앞니 빠진 날
- 시골텃밭
- 아기
- 물수제비
- 당의정
- 나비잠
- 곱슬머리 하나
- 찻물 끓이기
2부 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을 봐
- 5월의 숲 속
- 향기솜사탕
- 어떻게 알았을까요
- 5월의 나무
- 수박씨 미사일
- 소나기밥
- 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을 봐
- 달맞이꽃
- 바다 여행
- 자리바꿈
-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
- 파도타기
- 구름솜사탕
3부 달빛처럼 환하게
- 달맞이
- 예쁜 바람소리
- 아무도 모를 거야
- 은행잎
- 아름다운 세상
- 백담사 가는 길
- 비행기구름을 타고
- 바람의 힘
- 도라지밭
- 달빛처럼 환하게
- 동박새야
- 꼴찌면 어때요
- 성묘가는 길
4부 장난감 바구니에는
- 장난감 바구니에는
- 웃음이 꽃잎처럼
- 우리 할머니
- 어릴 적 친구를 만나면
- 여섯살 하늘이
- 생명
- 산은
- 물동그라미
- 나무가 숨쉬는 소리
- 내도 분교
- 고욤나무 잎
- 생일상
- 집배원 아저씨
5부 엄마는 작은 바람
- 지구가 둥근 까닭
- 으뜸화음
- 욕심 커지는 날에는
- 엄마는 작은 바람
- 생명은 다 소중한 거야
- 산벚꽃 꽃비 맞으며
- 물수제비 날리는
- 돌각담 풍경
- 네가 나를?
- 가을바람은
- 파도
- 하늘만큼 높아진
- 할아버지 쥘부채
6부 선생님의 꽃등
- 선생님의 꽃등
- 음력 섣달 그믐날
- 숲의 큰 나무처럼
- 조롱박
- 춤추는 분수대
- 안개와 아기새
- 함박눈 내리는 날
- 까치의 속셈
- 동요 부르는 아이들
- 그 아이
- 날밤